상하이 이어 시안-정저우 등 다른 도시들도 잇달아 봉쇄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함에 따라 상하이에 이어 시안, 정저우 등 다른 도시들도 잇달아 봉쇄에 돌입하고 있다.

지난주 상하이 인근 쿤산시가 봉쇄에 들어간 이후 산시성 성도 시안과 허난성 성도 정저우도 부분봉쇄에 들어갔다.

정저우는 아이폰 제조공장이 밀집한 지역으로, 아이폰 생산에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특히 정저우에 있는 폭스콘 공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아이폰 조립라인이다.

 

정저우 시정부는 지난 15일 위챗을 통해 아이폰 관련 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정저우 공항 경제구역'을 즉시 봉쇄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봉쇄 기간 동안 시민들은 정저우에 들어올 수도 나갈 수도 없다. 또 주민들은 전수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공장 가동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앞서 또 다른 아이폰 제조업인 쿤산시의 페가트론은 지난 주 쿤산 시정부가 봉쇄를 단행함에 따라 조업을 중단했다. 페가트론은 폭스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아이폰 조립 공장이다.

이뿐 아니라 산시성의 성도인 시안도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부분봉쇄에 돌입했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봉쇄에 들어간 상하이는 21일째 봉쇄가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코로나 확진자는 줄지 않고 있다. 1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일 상하이 신규 감염자 수는 2만3513명(무증상 감염 1만9923명 포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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