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당국, 독립언론 '모스크바 타임스' 러시아판 사이트 차단

"우크라 파병 거부한 러 경찰 보도했다는 이유로 차단 당해"

 

러시아 매체 '모스크바 타임스'의 러시아판 웹사이트가 국영 통신 감시기관 로스콤나조르에 의해 차단당했다.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타임스는 영문판 웹사이트에 성명을 게재하며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파병을 거부하는 경찰에 대해 보도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타임스는 이날 오전부터 접속 장애가 처음 발견됐다며, 러시아판 웹사이트는 현재 외국에서 VPN을 사용하면 접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러시아를 비방하거나 사실을 보도하는 매체를 탄압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인터뷰를 보지 못하게 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진실을 말할 수 있는" 기자들도 현재 당국에 겁을 먹고 있다고 비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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