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BA.4·BA.5 변이, 확산세 보여"…감시 강화 촉구

BA.5, 대부분 아프리카 남부에 집중…BA.4는 유럽까지 확산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 하위 계통의 새로운 변이 2종이 유럽과 남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미 CNBC에 따르면 WHO는 15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BA.1)의 하위 계통인 BA.4와 BA.5가 유럽과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낮은 수준이지만,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마리아 반 케르호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보츠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독일, 덴마크 등지에서 전염성이 강한 BA.4와 BA.5 변이가 발견됐다면서 "BA.4와 BA.5가 오미크론 돌연변이보다 더 전염성이 있거나 치명적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사례가 추가되면서 이같은 분석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변이를 추적하고 공유할 수 있는 능력과 분석 능력을 갖춰야 이와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WHO는 지난 11일 BA.4와 BA.5를 위협 모니터링 목록에 추가했다면서 "면역 회피성에 영향을 미치는 돌연변이를 분석하기 위해 추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재 글로벌 현재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 데이터베이스에는 수십 건의 BA.4와 BA.5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BA.5 사례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등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서 집중 돼 있다. 

반면 BA.4 변이의 경우 지난 1월10일부터 3월30일까지 남아프리카, 덴마크, 보츠와나, 스코틀랜드, 영국에서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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