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남기고 다 풀었다…'포스트 오미크론' 안착 조건은?
- 22-04-16
거리두기 해제 이어 25일 감염병 1급→2급으로 햐향 조정
전문가들 새변이 출현·재감염·국민 방역수칙 준수 등 주목
방역당국은 18일부터 마스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해제한다. 18일부터는 사적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다.
종교 활동 및 실내 취식금지 등 기존 거리두기 조치도 모두 해제한다. 다만 실외 마스크 착용은 2주일 후 조정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25일부터 1급→2급감염병 조정…모임·시설 자유롭게 이용
정부가 해제한 거리두기 조치는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사적모임, 행사·집회(299명), 종교 활동 및 실내 취식금지 등으로 요약된다. 마스크만 남기고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한 셈이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현행 기준을 유지한다. 다만 실외 마스크 착용은 이번 거리두기 조정으로 다수의 방역조치가 해제되는 점을 고려해, 방역 상황을 평가한 뒤 2주일 후 조정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당국은 오는 25일부터 코로나19를 감염병 1등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한다. 다만 확진 판정 후 일주일간 격리 의무, 치료비·생활비 지원은 4주간의 이행 기간을 거친 후 해제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5월 말부터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 대상자를 만 60세 이상 고령층 고위험군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등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전문가들 "새 변이 대비해야" 신중론
방역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해제가 이뤄지더라도 방역 긴장감을 어느 정도 유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년 넘게 이어진 방역 피로감 때문에 거리두기를 풀었지만, 새로운 변이 출현 등 변수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향후 확진자는 더딘 속도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변이 출현과 재감염,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세가지 요소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5~6월 내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고 유행세도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며 "실외 마스크를 유지한 거리두기 해제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도 "어렵게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있지만,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고 어떤 특성을 가지느냐에 따라 방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순영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후유증 문제는 계속 발생할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의료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상당한 국민이 감염된 상태"라며 "거리두기가 해제되더라도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감염관리 역량 증대, 중증 환자를 포함한 의료역량 확충, 백신 접종 계획 등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뉴스포커스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
- '올리브유' 비정상적 급등에 사상 최고가…"치킨값 영향 불가피"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