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경전철 UW 등 3개 역서 6시간 불통

14일 화재안전장치 고장으로 U디스트릭~노스게이트역서


14일 워싱턴대학(UW) 등 노스 시애틀 일부 경전철역에서 6시간이상 경전철 운항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운드 트랜짓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40분께 화재안전장치가 고장나 제대로 작동을 안하면서 워싱턴대학(UW) 인근에 있는 U디스트릭역부터 북쪽으로 루스벨트역, 노스게이트역까지 운항이 중단됐다. 다행히 UW 인근 허스키 스타디움역에서 남쪽으로 앤절레이크역까지 20마일 구간은 정상적으로 운항이 이뤄졌다.

특히 U디스트릭 역은 UW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전체 24마일 경전철 구간 가운데 가장 붐비는 곳이다. 

경전철측은 화재안전장치 고장으로 경전철 운항이 멈춰 서자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서 6시간 이상이 지난 이날 오후 5시가 조금 못된 시각에 경전철 운항을 정상화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경전철 운항 중단 사태에 대한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전철측은 당초 사고가 발생했던 이날 오전 10시40분께 트위터를 통해‘기계적 결함’이라고만 공지를 했다. 이에 대해 “내용이 너무 빈약하다”는 이용객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따라 경전철측은 이날 오전 11시40분과 12시 10분에 다시 공지를 내보내 환승 방법 및 셔틀버스 운행 등의 계획을 알렸다.

이용객들은 “시애틀경전철을 운행하고 있는 사운드 트랜짓이 비슷한 사고가 날 때 마다 매번 공지 시스템에 대한 개선을 약속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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