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이번 분기 배당금 90센트로 올린다

29일 기준 주주에게 다음 달 13일 지급

 

이사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창고형 소매업체인 코스트코가 이번 분기 배당금을 주당 90센트로 인상했다.

코스트코는 지난 13일 정규장 마감 후 분기당 79센트였던 배당금을 연간 3.60달러에 해당하는 90센트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배당은 이달 29일까지 주주였던 이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3일 지급한다.

코스트코의 주가를 고려할 때 배당 매력은 크지 않다. 14일 종가 기준 코스트코 주가는 590.30달러로 배당수익률은 연 0.6%에 불과하다. AT&T의 배당수익률이 5.7%인 점과 비교하면 아주 미미하다.

코스트코는 지난 2004년 5월 첫 배당금을 지불한 뒤 배당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한 몇 년에 한번씩 초대형 배당금을 지불하는 '특별 배당'을 실시한 역사가 있다. 마지막 특별배당은 2020년 11월 주당 10달러였다.

물론 코스트코 투자자의 주요 동력은 꾸준한 주가 상승이다. 최근 3년간 35%, 5년간 29%, 10년간 22%, 15년간 17%의 수익률을 올렸는데 같은 기간 S&P 500을 상회했다.

다만 주가 수준은 불만을 사는 요인인데 이달 11일 거래된 주가는 내년 수익추정치의 42배였다. 일부에서는 아마존이 아닌 소매주식 중 가장 비싸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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