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기처럼 '후' 불어서 코로나19 진단한다…FDA 첫 승인
- 22-04-15
인스펙트IR 호흡분석기…3분내 결과진단·정확도 90% 이상 추정
단, 양성 반응 나오면 PCR 확인 거쳐야
이제부터 코로나19 검사 과정이 훨씬 간편해질 예정이다. 면봉으로 코 점막을 자극하는 대신, 음주측정기처럼 '후' 불어서 호흡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기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FDA는 14일(현지시간) 호흡 샘플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테스트기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몇 분 만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정확도도 높다는 게 FDA의 평가다.
제프 슈렌 FDA 방사능·기기보건 국장은 "코로나19 진단기와 함께 이뤄지고 있는 급속한 혁신 사례 중 하나"라고 이번 결정의 의미를 평가했다.
이번에 승인된 코로나 진단기의 정식명칭은 '더 인스펙트 IR 코로나19 호흡분석기'로, 3분 내 결과 진단이 가능하며 숙련된 운영자가 병원 진료실과 이동검진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기 하나로 하루 약 160건의 표본 분석이 가능하다.
스탠포드 의대 이본 말도나도 교수는 "더 많은 검사 옵션을 갖는 건 팬데믹의 단계 이동에 도움이 된다"며 "돌아보면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사실 좀 끔직했다"고 말했다.
기기 승인이 이뤄지기까지는 유증상자와 무증상자 240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절차를 거쳤다. 양성 검체의 91%, 음성 검체의 99%를 식별해 정확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질량 분석이라는 기술이 사용되는데, 숨을 내쉴 때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다섯 가지 화합물을 감지하기 위해 화학혼합물을 분리하고 식별하는 원리다.
다만 이 측정기로 양성 반응이 나오면 다시 PCR 실험실 검사와 같은 분자 검사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FDA는 음성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면서 환자의 최근 노출, 병력, 임상 징후와 증상 등의 맥락을 고려해 진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편리한 장치가 나왔다고 해서 그 진단 결과가 치료나 환자 관리 결정에 있어 유일한 기준으로 사용돼선 안 된다는 점을 당부한 것이다.
한편 새 진단기의 보급과 관련, 기기 제조 업체인 인스펙트IR은 주당 약 100대의 기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시애틀 뉴스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뉴스포커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