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수 나선 머스크가 말한 ‘플랜B’는 무엇?
- 22-04-15
세계최고의 거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30억 달러(약 53조)를 제시하며 트위터에 적대적 인수합병을 제의하자 트위터는 ‘포이즌 필’(독약처방)을 고려하며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머스크는 적대적 인수합병이 불발될 경우, ‘플랜B'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14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TED 2022’ 콘퍼런스에서 "트위터에 적대적 인수합병을 제안한 사실을 인정하며 만약 성사가 안될 경우, 플랜B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플랜B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 미국 증권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1주당 54.20달러, 총 430억 달러에 트위터 인수를 제안했다.
그가 제안한 주당 인수가격 54.20달러는 현재 주가(45.08달러)보다 높은 것이다. 머스크는 “이 제안이 나의 ‘최선이자 마지막’ 제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의 적대적 인수합병을 거부하고 ‘포이즌 필’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
포이즌 필은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기 위한 방어수단으로,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가 있을 경우, 이사회 의결만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주를 발행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이는 이사회 이사들이 더 높은 가격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사들은 지난 여름 도달한 주당 70달러 정도를 적정선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위터의 최장기 주요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재벌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대 장기 주주 중 한 명으로서 머스크의 인수 제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머스크의 제안이 트위터의 성장 전망을 감안할 때 본질적인 가치에 가깝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종합하면 현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에게 가져 갈 테면 가져가라. 그러나 돈은 좀 더 내고 가져가라”는 것이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에 혈안이 돼 있는 것은 트위터가 미래 언론에 가장 가깝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처럼 트위터의 게시물 삭제기능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언론자유를 완전히 누려야 한다는 것이다.
트위터는 트럼프 전대통령을 가짜뉴스를 퍼트린다는 이유로 영구 퇴출시켰다. 이에 따라 트럼프는 또다른 SNS(트루 소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머스크는 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나는 트위터가 전세계적으로 언론의 자유를 위한 플랫폼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투자했고, 언론 자유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투자한 이후로 나는 회사가 현재의 상태로는 번창하지도 않고,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지도 못하리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 같은 이유로 트위터에 적대적 인수합병을 제안한다"고 선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 한국 AI플랫폼 와이즈에이아이, 시애틀 정은구치과와 MOU
시애틀 뉴스
- "아마존, 경쟁사 월마트 정보 비밀리에 수집했다"
- 유니뱅크 지난해 전체적으로 적자났다
- 올해 시애틀이 LA보다 비 적게 왔다
- UW인근 대학가 숙원사업인 '공중화장실'설치한다
- 알래스카항공 1시간동안 전면 이륙 중단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뉴스포커스
- 제주도,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 유치 재도전
- 김건희 여사 몰래 촬영한 재미교포 목사, 스토킹 혐의로 입건
- 5월부터 '진짜 엔데믹'… 코로나19, 4년 3개월 만에 마침표
- 서울 아파트값 제자리인데…압구정 80억, 성수 57억 '신고가'
- 정부, '독도 억지' 日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에 "유감…시정 촉구"
- 수원지검, 이화영 '연어 술 파티' 주장 창고·영상녹화실 사진 공개
- 조국·이준석, '채상병 특검법' 손잡는다…공동 기자회견
- 의대 증원 최대 1000명까지 축소…한 총리 "자율모집 허용"
- 윤 대통령-이 대표, 취임후 첫 회담 성사…"국정 논의하자"
- 국립의대 모집인원 자율조정 허용…한 총리, 오후 발표
- 5·18추념일에 광주서 트로트 콘서트…시기 적절성 논란
- "죽일까?" "그래" 파주 호텔 여성 2명 살해한 남성들 메신저 확인
- "푸바오, 잘 먹고 잘 놀아요"…국내 팬들 안심할 중국생활 근황
- 복귀조건 내건 전공의, ‘반대’ 의견 못 참는 의협…꼬이는 대화
- 농촌왕진버스 시작부터 '삐걱'…1회당 2400만원인데 예산 마련 아직
- "갑자기 천만원 결제?" 가짜 쇼핑몰로 결제 유도하는 '이커머스 피싱' 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