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행 자제 목록 대폭 손질한다…음성확인서 완화는 '아직'

CDC "향후 4단계 경보, 급격 확산 경험하는 국가에만 부과"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여행 자제 국가 목록을 대폭 손질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 4단계 여행 경보는 매우 급격한 환산세를 경험 중인 국가에만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간 미국은 한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90개 국가에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 등급을 부여해왔다. 

미국은 최근 몇주간 사우디아라비아, 미얀마,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볼리비아, 보츠와나 등 국가들의 등급을 기존 4단계에서 하향하고 있다. 

여기에 바이든 행정부는 항공사와 여행 업계로부터 항공편 출발 전 PCR 음성확인서 요건을 완화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항공 업계는 PCR 검사 비용이 많이 들고,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해외에서 발이 묶일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여전히 국제선 비행을 꺼려하는 이들이 존재한다며 이같이호소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미 보건당국은 음성확인서 요건 완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한편, 지난 9일 기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변이가 미국 전체 코로나19 사례 가운데 85.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파동에 따라 지난 1월 중순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80만명을 돌파하다 최근 이 수치는 3만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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