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복지확대하면서 노조원은 제외해 비난
- 22-04-14
"노조 무력화하기 위한 조치다" 비판 일어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스타벅스가 미국 매장에서 노동조합을 결성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자 직원들의 복지혜택을 확대하면서 노조 설립 매장을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비난을 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노조가 결성된 매장에는 회사가 준비 중인 새로운 복지 혜택을 적용할 수 없다고 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슐츠는 이번 주 열린 미국 내 매장 대표와의 온라인포럼에서 원활한 채용과 바리스타 인력 유지 등을 위해 직원 복지 확대를 검토 중이지만 노조를 결성한 매장에는 혜택이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법에 노조에 가입한 직원의 급여와 복리후생 등은 별도로 협상해 계약하게 돼있다며 회사가 일방적으로 보상 체계를 바꿀 수 없다는 이유를 댔다.
회사가 직원을 위해 복지 혜택을 새롭게 마련했지만 노조가 결성된 매장엔 바로 이를 적용할 수 없고 협상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슐츠 CEO는 이 포럼에서 "노조에 찬성표를 던지려는 사람은 정말 (현실을) 알지 못한다. 그들이 비용을 지불하도록 놔두라"라고 말했다고 WSJ는 전했다.
WSJ은 슐츠의 이 같은 대응이 '노조를 무효화하는 기술'이라는 노동전문가의 발언을 전했다.
스타벅스 창업자인 슐츠는 자신의 후임인 케빈 존슨이 퇴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달 초 임시 CEO로 복귀했다.
그는 전국적인 노조 결성 움직임이라는 도전 과제에 직면했다.
스타벅스는 미국에서 50년간 무노조 경영을 해왔지만, 전국적으로 노조 결성 운동이 확산 중이다.
지난해 말 뉴욕주 버펄로시 매장을 시작으로 시애틀 캐피톨 힐 매장 등 일부 매장에서 노조가 결성됐고 현재 9,000곳에 달하는 미국내 매장 중 약 200곳에서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노동관계위원회(NLRB)의 승인을 받은 매장은 8곳이다.
회사가 테네시주 멤피스 매장에서 노조 결성을 추진하던 직원 7명을 보안과 방역 사규 위반을 이유로 한꺼번에 해고해 보복 논란이 불거지는 등 마찰도 커지고 있다.
직원들은 사측이 일대일 면담 등을 통해 압력을 행사하는 등 '반노조 전술'을 쓰고 있다고 반발해왔다.
스타벅스 매장은 현재 세계 3만4,000개로 늘어난 상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