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0% 폭등, 서학개미들 안도의 한숨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주가가 20% 폭등, 올 들어 하락분을 거의 만회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9.64% 폭등한 673.58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국채 수익률(금리)이 하락함에 따라 특히 나스닥이 랠리를 펼쳤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538% 기록, 전일의 1.594%보다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해소되며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9% 급등한 1만3073.8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42% 상승했다.

S&P의 상승은 테슬라가 주도했다. 테슬라는 최근 S&P지수에 편입됐다.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20% 가까이 폭등해 올 들어 하락 분을 거의 만회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1월 25일 기록한 전고점인 900달러에서 여전히 25% 하락한 상태다.

앞서 테슬라는 5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600달러 선을 내주었다. 올 들어 테슬라는 21% 정도 급락했다. 이날 테슬라가 20% 가까이 폭등했으니 그동안의 낙폭을 거의 만회한 셈이다.

중국 승용차 협회가 발표한 판매 실적도 테슬라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중국 승용차 협회는 9일, 2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이 기간 1만8318대의 모델3와 모델Y를 판매했다. 이는 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중국이 설 연휴를 보냈음에도 호실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