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美, 확진자 한주간 10배…곳곳서 마스크 다시 착용
- 22-04-13
대학·여행업계도 다시 마스크 착용-입원·사망자는 감소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며 일상으로 회복 중이던 미국에서 다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시행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3일 미국 CBS는 필라델피아시 당국이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조정하면서 오는 18일부터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시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의무인 사업장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대응 4단계 중 유행 상황이 2번째 단계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시 당국의 코로나19 2단계 기준은 하루 평균 확진자 발생 225명, 입원환자는 100명 미만, 그리고 이전 열흘 동안 확진자 발생이 50% 이상 증가했을 때다.
필라델피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하루 확진자는 146명을 기록해 10일 전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46명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체릴 베티골 필라델피아시 보건국장은 "공공장소와 실내 마스크 착용으로 지난 1월 목격한 오미크론 정점에 도달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면 취약한 필라델피아 시민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수준의 감염 상황에 당황하거나 즐기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선 필라델피아 외에도 오미크론 유행 이후 빠르게 안정되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내 코로나19 추이를 보면 지난 1월 29일 하루 103만2159명이던 확진자수가 4월 3일에는 4927명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약 일주일만인 지난 11일에는 약 10배 늘어난 일일 신규 확진자 4만9985명을 기록해 다시 증가세다.
입원자와 사망자 수는 아직 안정적이다. 4월 9일 기준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9일 1만327명으로 1월 20일 기록했던 하루 평균 15만1890명의 약 1% 정도다. 사망자 또한 11일 435명으로 오미크론 유행 막바지였던 2월 4일 발생한 3976명 대비 10분의 1 수준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내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스텔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사례가 급증하면서 현지 대학들이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워싱턴DC와 뉴욕 등 동부지역 대도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지난 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워싱턴 DC의 코로나19 사례는 2배, 뉴욕시는 60%가량 늘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아메리칸대학교는 지난 12일부터 모든 캠퍼스 건물 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다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컬럼비아, 조지타운, 존스홉킨스 등 해당 지역에 위치한 대학뿐 아니라 남부 지역의 라이스대학 또한 마스크 착용에 동참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강하게 요구했던 여행업계의 마스크 착용 조치도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방역당국은 오는 18일까지 연장했던 비행기, 기차 그리고 환승소 등에서 여행객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3월 초 해당 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연장했으나 여행업계는 백악관에 서한을 보내는 등 방역 완화를 강하게 요구했다.
아시시 자 신임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며칠 안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교통편에서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확진자 수는 늘고 있지만 입원 환자는 유행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의 깊게 볼 필요는 있지만 과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