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대면수업 29일부터 시작키로 연기

교육구 유치원생과 장애학생 대상

교사노조와 갈등으로 11일서 연기 


대면수업 재개를 놓고 교사 노조와 갈등을 빚어왔던 시애틀교육구가 대면수업 일정을 11일에서 29로 다시 연기하기로 했다. 

시애틀교육구는 9일 “유치원생과 장애아 학생들의 대면수업 재개 일정을 29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구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유치원생 등의 대면수업을 위해 해당 교사 700여명이 오는 22일부터 출근을 해 안전한 수업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구는 이와 함께 시애틀 교사노조(SEA)와 함께 교사들의 안전한 출근 등을 위한 협상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구측은 지난 주말 학부모들에게 전화를 걸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11일부터 유치원생 등의 대면수업 재개 사실을 알리면서 “만일 11일과 12일 교사들이 출근을 하지 않을 경우 교직원 등이 아이들을 맡을 것”이라고 밝혀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어왔다. 

현재 시애틀 교육구내 교사들은 모두 6,000여명에 달하며 이들의 노동조합인 시애틀 교사노조는 교육구측이 대면수업을 위해 교사 700명을 교실로 복귀시키려는 방침을 거부한다는 방침을 정해놓은 상태였다. 교육구측이 교사들의 안전한 출근을 위해 백신접종 계획이나 방역수칙 등을 서류 등으로 합의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교육구 측은 교사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생수를 줄이고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는 등 학생들과 교사들을 위한 방역태세가 충분히 돼있다고 반박하며 대면수업 강행 방침을 고수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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