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PI 40년래 최고지만 근원 CPI는 둔화, 인플레 정점친 듯
- 22-04-13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래 최고를 기록했지만 식량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둔화하고 있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3월 CPI가 전년 대비 8.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0년래 최고치인 것은 물론 월가의 예상치인 8.4%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 근원 CPI 상승률 0.3%에 그쳐 : 그러나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다. 3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6.5% 상승했고, 전월대비로는 0.3% 상승에 그쳤다.
시장은 전년대비 6.5% 상승, 전월 대비 0.5%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전년대비는 시장의 예상치와 같지만 전월대비는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근원 CPI의 상승률이 둔화된 것이다.
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5%, 전년대비 6.4% 상승했었다.
이뿐 아니라 최근 들어 상하이 봉쇄 등으로 유가가 하락해 4월 CPI는 하락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이 최악은 지났다는 안도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 : 이에 따라 CPI 발표 직후 미국 국채 수익률(시중금리)이 하락했다. CPI 발표 직후 미국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가 0.07%포인트 하락한 2.71%까지 떨어졌다. 앞서 개장 전 10년물 금리는 2.83%까지 올랐었다.
뉴욕증시도 미국의 CPI가 40년래 최고를 기록했음에도 소폭 하락에 그쳤다. 뉴욕증시는 다우가 0.26%, S&P500이 0.34%, 나스닥이 0.30% 각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어느 정도 예상해왔다는 점에서 시장을 놀라게 할 만한 뉴스는 없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오안다 증권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분석가는 "근원 CPI 상승률 둔화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브레이너드 "신속하게 움직이겠다" : 이에 연준은 금리인상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미국 연준의 2인자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CPI 발표 직후 연준이 올해 경제를 자극하지도 둔화시키지도 않는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 시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킬 수 있는 중앙은행의 능력을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한 것은 금리인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채용 관련 행사 인터뷰에서 “우리는 통화를 체계적으로 긴축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대차대조표도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의 엄청난 원인이 된 핵심 물가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CPI가 40년래 최고로 치솟은만큼 연준은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며 신속한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의 많은 간부들이 0.5%포인트 금리인상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5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금리선물은 오는 5월 3일~4일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에 베팅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뉴스포커스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
- '세기의 이혼' 머리 아파진 SK…상고심 대비 속 '플랜B' 마련 분주
- '기말고사만 끝나면'…의대 증원에 반수생 등록 20% 늘었다
- "되갚아 드리겠다" 동료에게 문자…대법 "협박 아냐"
- 전북 4.8 지진, 한반도 지역 역대 7번째 강력…여진 3회
- 북한군 수십명, 9일 중부전선 MDL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 '아버지 고발' 박세리 "200억 넘는 스폰서 계약금, 부모님 다 드렸다" 재조명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