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 입은 여성 시체 옆엔 콘돔 포장지"…러軍 만행 '끔찍'
- 22-04-12
"우크라 여성·소녀 지하실에 가둬…이 중 9명은 임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여성과 소녀들을 상대로 강간 및 성폭행했다는 증거가 쏟아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현지 목격자와 조사관이 끔찍한 상황을 또 한 번 폭로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마을인 부차를 직접 방문해 목격자와 현지 조사관을 인터뷰했다. 부차는 최근 민간인 집단 학살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고문, 성폭행, 살해한 정황은 마을 곳곳에 남겨져 있었다. 마당, 부엌 등 집 안과 거리에는 숨진 민간인의 시체가 방치돼있었다.
인터뷰에 응한 우크라이나 남성 볼로디미르 셰피코(66)는 러시아군 퇴각 후 자기 집 지하실에서 여성의 시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여성은 고꾸라져 앉은 채로 맨다리를 드러냈고, 털코트 외엔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다"며 "머리에는 총을 맞았고 바닥엔 총알 2개가 떨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이 여성 시체를 끌어내고 수색에 나섰을 때 찢어진 콘돔 포장지를 발견했고, 위층에서도 사용된 콘돔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인권 조사관인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이건 여성에 대한 많은 학대 사례 중 하나"라고 했다.
데니소바는 "부차 등지에서 러시아군에 의한 끔찍한 성폭력 사례를 기록했다"면서 "한 무리의 여성과 소녀들이 지하실에서 25일 동안 감금되기도 했다. 이 중 9명은 현재 임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폭력이 우크라이나 저항 세력에 대한 보복에서 나왔지만,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상대로 전쟁 무기로서 성폭력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안보리에서 "러시아는 재차 말했듯 민간인들과 전쟁하지 않는다"며 "러시아군을 가학자와 강간범으로 내몰려는 명백한 의도"라고 전쟁 범죄를 강하게 부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