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전면봉쇄 완화한 진짜 이유는?

경제적 충격 너무 크기 때문

 

전일 중국이 상하이 전면봉쇄를 완화한 진짜 이유는 경제적 충격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영국의 BBC가 12일 보도했다.

상하이 시정부는 11일 상하이 일원에 실시하고 있던 전면봉쇄를 △봉쇄 통제구역(7624곳) △관리 통제구역(2640곳) △방어구역(7565곳) 등 3가지로 나눠 차등 방역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시정부가 방역 수준을 완화한 것.

이는 상하이 전면봉쇄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하이는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3%를 차지한다. 특히 세계 최대의 무역항인 상하이 항구는 중국 전체 무역의 10%를 차지한다.

현지 매체인 차이신에 따르면 상하이 공항은 코로나19 초기 중국이 필요한 보호 장비와 의약품 수입의 약 50%를 담당했다.

특히 상하이 푸둥공항은 연간 약 34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이는 베이징, 광저우, 선전 공항을 합친 것보다 약 100만 톤가량 더 많다.

홍콩 중문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상하이를 2주간 완전 봉쇄할 경우, 중국 전체 GDP의 약 2%를 까먹는 것으로 추산된다.

상하이 시정부가 방역 수준을 완화한 것은 강력한 규제에 따른 주민의 불만도 있지만 경제적 충격이 막대하기 때문이라고 BBC는 분석했다.

한편 11일 기준 상하이의 일일 확진자는 2만3342명으로, 전일(2만6087명)보다 소폭 줄었으나 연일 2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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