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공장 중단 장기화, 테슬라 이틀 동안 8% 폭락

이번 달 말에나 공장가동 재개될 듯

 

상하이 전면봉쇄로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조업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테슬라가 5% 가까이 급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83% 급락한 975.93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천슬라’가 붕괴됐다.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 3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앞서 전거래일에도 테슬라는 3% 급락했었다. 이로써 테슬라는 이틀 동안 8% 가까이 폭락했다.

이는 상하이 기가팩토리 조업 중단이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에나 테슬라 공장이 재가동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상하이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자 시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전면봉쇄에 들어갔다. 이후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2주 이상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3월 5만5462대의 차량을 생산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월의 6만8117대에서 18.5% 감소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과 3월에 테슬라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발표한 후 추가로 가격을 인상할 것을 우려한 중국 바이어들이 주문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상하이 공장이 다시 문을 열면 미루어진 주문이 빠르게 채워져 테슬라 생산 및 배송이 붐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상하이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어 이달 말에나 테슬라가 공장 가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일 상하이의 일일 확진자는 2만6087명을 기록, 10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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