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관리 "마리우폴서 수만명 죽고 러軍이 고문·처형도"
- 22-04-12
러, 우크라가 제기한 의혹 대응無…오히려 우크라 탓하기도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 도시 마리우폴에서 수만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그 과정에서 러시아군이 고문하고 처형했을 것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인권 옴부즈맨은 마리우폴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사람들을 고문하고 처형했다고 지적했다.
인권 옴부즈맨은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일종의 행정감찰관이다. 인권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등을 감찰한다.
로이터 통신도 마리우폴에서의 광범위한 파괴행위는 확인했다. 그러나 2014년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반도와 분리주의자들이 있는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의 살해된 사람들 추정치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한국 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마리우폴이 파괴돼 수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그럼에도 러시아군은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읍소했다.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인권 옴부즈맨은 마리우폴 주민 3만3000여명이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분리주의자 영토로 추방됐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국가 방위군과 체첸 부대가 불법 체포를 감행해 억류자들을 고문하고 친우크라이나 입장을 가진 사람들을 처형하고 있다"고 텔레그램에 적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또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람들에 대한 검문이 강화돼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로이터통신에 "마리우폴에 우크라이나 도시 자포리자까지 러시아가 통제하는 길의 검문소 수가 3개에서 15개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안톤 게라스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도 TV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은 경비가 삼엄한 요양원과 휴양 캠프에 수용돼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있는 친척들과 접촉하기 위해 이동하거나 통신 플랫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이나 응답을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부터 72만3000명을 대피시켰다고 반박했다. 러시아는 민간인을 공격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친러 진영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인 데니스 푸실린은 10일 러시아 리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리우폴에서 5000명 이상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뉴스포커스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