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발 세계 식량위기 "2차 대전 이후 최악"
- 22-04-11
흑해 항만 수출길 막힌 옥수수 1300만톤 밀 380만톤
유럽의 빵바구니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악의 식량 위기를 불러 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전쟁의 직격탄을 맞은 우크라이나 농장주들을 인터뷰한 취재 기사를 통해 식량위기의 위험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6주 동안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 군시설은 물론 주택, 병원, 학교까지 사실상 무작위로 공격을 퍼부었고 전쟁은 곡창지역까지 파고 들었다. 러시아군이 퍼부은 공격으로 일대에서 곡물 수확은 마비했고 저장고와 수확된 곡물이 완전히 파괴되며 전세계 식량공급이 위협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농업부 장관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시작한 지난 2월 말 이후 곡물수출 손실액은 벌써 최소 15억달러(약 1조8457억원)다. 현지의 6대 저장창고가 모두 러시아 공격으로 파괴됐다고 농업장관은 전했다. 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농민들 역시 연료와 비료, 인력 부족을 호소했다.
주요 곡물수출국인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에 공급을 크게 줄였다. 이로 인해 최근 유엔의 식량기구는 2차 대전 이후 목격한 적 없는 글로벌 식량 위기라고 경고한 바 있다.
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공격 피해를 받지 않은 저장고는 수출길이 막힌 곡물로 가득찼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요 수출로인 흑해 항만을 차단해 화물 열차는 실을 물자가 줄었다. 트럭수송도 운전인력이 대부분 참전해 여의치 않다. 또 우크라이나는 자국민 식량공급을 최우선으로 두기 위해 일부 곡물수출을 금지했다.
우크라이나 영토의 70%는 곡창지대로 국내총생산(GDP)의 10%가 농산물이다. 우크라이나는 옥수수와 밀을 주로 수출하며 해바리기 식용유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급한다. 지난주 농업부의 부장관에 따르면 수출길이 막혀 우크라이나에 있는 옥수수는 1300만톤, 밀은 380만톤에 달한다.
전쟁통에 올봄 파종기를 놓쳐 다음 수확기 흉작 위험도 크다. 우크라이나 총리에 따르면 올봄 파종은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군이 주요 농장을 공격해 농기계와 연료창고가 파괴됐다. 공격을 덜 받은 농경지의 경우 흑해 항만이 막혀 연료, 비료, 씨앗이 부족하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지난달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농장주들이 보유한 연료는 올봄 파종기 필요분의 20%에 불과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