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경전철, 버스 무임승차 벌금 다소 완화됐다
- 22-04-11
무임승차 적발 2회까지는 경고장 발부, 3회부터는 50달러
현재 적발 즉시 124달러 벌금 받았던 것에서 크게 완화돼
시애틀 경전철이나 대중교통 버스 등의 무임승차 승객에 대한 벌금을 완화된다.
사운드 트랜짓 이사회는 지난 7일 2개 분야별로 각각 회의를 열고 무임승차 벌금 부과 전 경고장 발부, 이용 요금 인하 등의 내용을 담은 ‘무임승차 단속 개정 최종 권고안’을 확정했다. 이 안은 이달 말 열리는 전체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개정안은 무임승차 단속이나 적발이 유색인종 등에 더 집중돼왔다는 지적으로 개정 작업을 한 지 2년 반만에 마련됐다.
최종안에 따르면 승객들이 무임승차로 적발시 2회까지는 경고를 받는다. 하지만 3번째 경고를 받으면 50달러, 4번째는 75달러로 벌금이 차츰 올라가게 된다. 현재는 적발 즉시 124달러 벌금을 부과받았다. 요금 체납 승객에 대해 내려지던 탑승금지 처분도 폐지되고 무임승차라는 이유만으로 경찰력이 개입하지도 않는다.
위원회는 이날 또 사운드 트랜짓 요금을 1.50달러에서 1달러로 낮추는 방안도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요금 인하를 통해 현재 40% 정도만 등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저소득층 사용자들의 오카 리프트 프로그램(ORCA LIFT Program) 등록률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기존 검표원을 대신해 업무를 시행 중인‘요금징수 대사’ 프로그램도 연장하기로 했다. 경찰력이나 보안인력 투입을 줄이기 위해 시행된 이 정책은 티켓을 발급하는 대신 경고장을 주고 현장에서 주민들을 교육하는 임무를 맡는다.
다만, 무임승차 승객을 컬렉션이나 법원에 보낼 수 있는 권리 등은 여전히 유지되어 논란이 소지가 여전하지만, 사운드 트랜짓은 이 과정에서 승객에게 미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무임승차 단속 개정안에 대한 논의는 그동안 무임승차 티켓발부가 불균형적이고 불공정하게 부여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사운드 트랜짓 승객 가운데 9%에 불과한 흑인 승객들이 무임승차 등으로 벌금을 받는 비율이 22% 달했다.
사운드 트랜짓 이사회 위원인 데이브 소머스 스노호미시 카운티장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시스템을 붕괴시키지 않으면서 불평등과 불공정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장기작업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전철이나 버스, 기차 등 사운드 트랜짓 이용자는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 1월을 기준으로 일일 이용자는 약 8만명으로 2년전인 2020년 15만7,000명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요금수입도 2019년 약 1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3,600달러로 크게 줄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시애틀 뉴스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뉴스포커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