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공격적 금리인상 해봤자 인플레 못 잡는다…왜?
- 22-04-11
미국 연준이 공격적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등 통화 축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40년래 최고로 치솟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잡지 못할 것이라고 경제전문 매체인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통화 팽창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대란 때문으로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은 미국 경기의 위축만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CNBC는 전망했다.
투자업체인 모란 파이낸셜 어드바이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짐 비어드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대란 때문”이라며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국제 물류가 활발해지거나 중국이 생산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연준은 공격적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있다. 연준의 2인자인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최근 0.5%포인트의 금리인상도 불사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연준은 또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채권 매입도 축소할 예정이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 News1 |
만약 연준이 금리인상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면 미국 경제는 물가는 상승하는데 경기가 축소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금리인상은 필요하다. 주식 시장 등 곳곳에 거품이 잔뜩 끼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도한 금리인상은 경기 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또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수요 과다에 의한 것이 아니고 물류 정체로 인한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면 경기가 침체하는 가운데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불가피하다.
1970년대 미국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졌었다.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폴 볼커는 경기 침체를 각오하고 20%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미국 경기는 침체에 빠졌지만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는 성공했다. 이후 미국 경기는 회복해 볼커는 전설의 연준 의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연준은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연준이 미국 경기의 침체를 각오하고 인플레이션을 잡지 않는 한 미국 경기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확률이 높다고 CNBC는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뉴스포커스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
- 원구성 협상 또 결렬…여 "협치가 국회법" 야 "법정 시한은 7일"
- '광주청년드림주택' 허위광고에…전세사기 폭탄 떠안은 청년들
- 밀양 성폭행 세번째 가해자 신상공개…"결혼해 딸 낳고 명품 휘감았다"
- 초등생이 무단조퇴 막는 교감 뺨 때리고 "개XX"…母는 교사 폭행
- '복귀냐 사직이냐' 기로에 선 전공의…"안 돌아간다, 의료붕괴 서막"
- "법 앞에 예외 없다"는 이원석, 지휘부 바뀐 중앙지검…김건희 소환 언제?
- 저축은행, 부동산PF 대출 연체액 석달새 ‘급증’…“2분기 더 악화된다”
- "아직 탐사 단계인데"…대통령까지 나선 유전 테마株 '활활'
- 포항 석유 탐사 주도한 美 전문가 내일 방한…검증 결과 신뢰도 제고
-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 보고서에 "임성근, 안전 의무 다 안 해" 적시
- 민주, '김정숙 기내식' 공세 되치기…"尹 술자리 비용도 공개하라"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