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도 안된 아이, 코로나로 하늘로…그리스 전국민 애도

그리스에서 태어난 지 37일된 남자아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주말 사망하자 전 국민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키리아스코 미토타키스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슬프게도 우리나라에서 37일 중 17일을 코로나19와 싸운 어린아이가 끝내 숨을 거뒀다"며 "슬픔을 견딜 수 없다"고 8일(현지시가) 밝혔다.

그리스 보건부에 따르면 사망한 아이는 지난달 중순 고열과 코막힘 증상으로 아테네의 한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된 후 하루만에 중환자실로 옮겨져 투병생활을 하다 지난 7일 사망했다.

보건부는 현재 아테네의 공공 의료 시스템이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견딜수 없는 압력"을 받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민간 병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그리스에서는 지금까지 약 680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고 480명이 이 바이러스로 인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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