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도 시애틀집값 한달사이 8%이상 폭등했다
- 22-04-08
킹 카운티 중간거래가격 93만달러 크게 올라
주택구입자 가격폭등,매물부족, 이자율 급등 3중고
지난 달에도 시애틀지역 집값이 한 달사이 8% 이상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물 부족 등으로 거래는 많이 줄었다.
이로 인해 주택구입희망자는 이미 치솟은 집값 폭등에다 매물 부족은 물론 이자율까지 치솟고 있어 그야말로 3중고를 겪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서북미 종합부동산정보업체인 NWMLS에 따르면 지난 달인 3월 킹 카운티의 중간 거래가격은 93만 달러로 전달인 2월 85만7,750달러에 비해 8.4%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지난해 3월에 비해서는 12.7%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피어스 카운티 중간 거래가격은 55만 7,000달러로 전달 53만5,000달러에서 2만2,000달러가 올랐으며 스노호미시 카운티도 처음으로 80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매매된 주택의 지역별 중간가격은 시애틀이 97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7.6%가 올랐고,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는 170만 달러로 25.9%나 뛰었다. 노스 킹 카운티는 91만달러(13%), 사우스웨스트 킹 카운티는 66만 3,500달러(20.4%), 사우스이스트 킹 카운티는 76만 8,573달러(20%)로 각각 집계됐다.
킹 카운티의 지난달 주택거래는 지난해 3월보다 현격하게 부진했다. 지난달 클로징을 한 시애틀 주택은 751채로 1년 전보다 9.6%%가 줄었고, 이스트사이드는 551채로 10.7%가 감소했다.
이처럼 주택매매가 부진한 것은 가격이 폭등한데다, 매물이 턱없이 부족하고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초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3.22%를 기록했지만 지난 달 4.72%로 급등해 1994년 이후 28년만에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NWMLS는 분석했다. 4월 들어서는 모기지가 드디어 5%를 넘기도 했다.
이자율이 1%가 오를 경우 통상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주택 가격이 10만 달러 정도 낮아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애틀지역 렌트까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주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등 킹카운티 렌트는 지난해에 비해 19%가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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