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연방 하원의장 코로나 확진, 대만 방문 어떻게 되나?
- 22-04-08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그의 대만 방문 일정이 연기될 전망이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미국 권력 서열 3위다. 미국의 권력 서열은 대통령, 상원의장(부통령이 겸임) 하원의장 순이다.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 최고위급 인사가 대만을 방문하는 것이 된다. 이는 중국을 격노케 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성사된다면 1997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뉴트 깅리치(공화당) 하원의장이 1997년 타이베이를 방문해 당시 총통이었던 리덩후이를 만났었다.
특히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 출신으로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다. 펠로시 의장은 대만을 방문해 중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이같은 상황에서 펠로시 의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 펠로시 코로나 확진, 증상은 경미 : 7일(현지시간) 드루 해밀 미 하원의장실 대변인은 펠로시 의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해밀 대변인은 "펠로시 의장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추가 접종까지 받았다"며 "백신을 통해 강력한 보호를 받게 된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 방역 지침에 따라 펠로시 의장이 격리 생활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펠로시 의장이 이끌기로 했던 미 의회 대표단의 아시아 순방 일정이 연기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일정이 연기됐다고만 말했을 뿐 추후 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 당초 펠로시 10일 대만 방문 예정 : 당초 펠로시 의장은 아시아 순방 일정의 하나로 대만을 오는 10일 방문할 예정이었다.
일본 언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 펠로시 하원의장이 8일 미국을 떠나 일본을 방문, 기시다 총리 등과 회담한 뒤 대만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펠로시 의장은 일본을 방문한 뒤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한국 대신 대만을 방문키로 일정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 10일은 대만관계법 제정 43주년 : 이는 10일이 미국이 대만을 방어할 수단을 제공하는 '대만 관계법'을 제정한 지 43주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중정책의 기준이 되고 있는 대만관계법은 미국이 대만과 단교하고 상호방위조약도 폐기해 비공식 관계를 유지하기 시작한 1979년 제정된 미 국내법이다.
대만관계법에는 대만에 대한 방어적 성격의 무기 제공, 대만 고위 인사 방미 허용, 대만의 인터폴과 세계보건총회(WHA) 등에 옵서버 자격 참가 지지 등이 규정돼 있다.
그동안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대만 관계법에 따라 대만을 지원, 중국을 견제해왔다.
◇ 중국 강력 반발 : 중국 외교부는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다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미국과 대만 사이의 모든 형태의 교류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
중국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 아래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고 있으며, 대만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정치적 지원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로 어느 때보다 대만이 국제사회에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어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시애틀 뉴스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뉴스포커스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
- 연간 '2.6% 상승' 물가 전망치…"유가·환율 중요 변수"
- "이대로 두면 재앙"…중국 플랫폼 위해물품 판매 차단 '발등의 불'
- 'PA 간호사' 합법화 '간호법' 추진 속도…'채 상병 특검' 변수
- 野 "채상병 특검 거부는 민의 거부"…與 "입법폭주를 민의라 우겨"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