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집값잡기 특단 조치…2년간 외국인 주택매입 금지
- 22-04-07
영구시민권자도 제외…"2년짜리 미봉책, 공급부족 해결 안돼"
캐나다가 앞으로 2년 동안 외국인들의 주택 매입을 금지한다. 치솟는 부동산 가격을 낮추고 공급을 늘리기 위해 수 십 억달러도 쏟아 붓는다.
7일 블룸버그 통신이 인용한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재무장관이 이날 공개할 예산안에 포함됐다. 외국인 가운데 학생, 노동자 혹은 영구시민권 보유자는 주택매수 금지에서 제외된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가 집값이 가장 비싼 선진국 중 하나라는 오명을 떨쳐내려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트뤼도 정부는 주거비용 급등과 인플레이션이 정치적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캐나다 집값은 50% 이상 뛰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지난 2월 주택 매수가 사상 최대폭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집값이 당장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캐나다 부동산 업계의 전언이다. 부동산투자업체 REC캐나다의 사이먼 파파일라스 창업자는 블룸버그에 "2년 짜리 미봉책으로 시장 기저의 공급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공급대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 예산안에는 합리적 가격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수 십 억달러가 투입된다. 하지만 주택 수요를 끌어 올리는 조치도 있다.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경우 40세 미만이 최대 4만달러를 적립할 수 있는 계좌를 보유할 수 있는데 첫 주택 구매시 이 계좌에서 과세없이 돈을 인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매자 권리를 강화하는 조치도 있다. 경매시장에서 동일한 주택에 대해 다수의 구매자들이 입찰할 때 다른 경쟁자가 얼마를 제시했는지 모르는 블라인드 비딩(Blind Bidding)이 금지된다. 블라인드 비딩으로 경쟁과열로 캐나다 집값을 끌어 올리는 데에 한몫했다는 지적이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