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유행' 확실히 꺾였다…새 변이·계절 유행은 여전히 숙제
- 22-04-06
감염재생산지수 1 이하…쌍봉형 '2차 정점' 가능성 낮아
위중증은 다음주 정점·사망 이번주 정점 도달 후 감소세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확실히 꺾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미크론에 이어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유행하면서 일명 '쌍봉형 2차 정점'이 나타날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요 방역지표를 봐도 감소세가 확연하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와 가을·겨울 유행은 장기적으로 방역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감염재생산지수 '0.91' 11주만에 1 미만…새 변이에도 확산보다 유지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월 5주차(3월 27일~4월 2일) 감염재생산지수(Rt)는 0.91로 11주일 만에 1 미만으로 감소했다. 국내 주간 확진자는 전주 대비 12.9%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가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의미하는 수치다. 1이 넘으면 확산세, 1 미만으로 떨어지면 감소세를 뜻한다. 3월 5주차 국내 주간 확진자는 214만2503명, 주간 일평균 30만6072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 전주 대비 12.9% 감소한 규모다.
최근 2주간(3월 23일~4월 5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49만780명에서 26만6135명으로 줄었다. 2주일 전에 비해 신규 확진자 규모가 45.8% 감소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3월 18일이 코로나19 유행 '정점'이었고, 그 후 유행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최근 유행 양상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인해 상승세로 돌아섰기보다는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쌍봉형 2차 정점 가능성도 낮다"고 덧붙였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30~50%가량 센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다음 주까지 유행하다가 정점에 도달하고, 사망 추이는 이번 주까지 유행한 뒤 감소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순영 가톨릭대의대 명예교수는 "이미 우리나라 국민 1400만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숨은 감염자를 포함하면 국민 2명 중 1명이 감염됐을 것이고, 완만한 감소세로 접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XE→XJ 변이 의심사례 발생…질병청 "계절유행 대비, 4차접종 검토"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새로운 변이가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무시하기 어렵다. 오미크론 변이(BA.1)와 스텔스 오미크론(BA.2) 재조합 변이인 'XE'가 해외에서 잇따라 발견되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태국에서 또 다른 'XJ 변이' 의심 사례까지 발생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수파킷 시리락 태국 보건부 의학국장은 30대 배달원이 오미크론 XJ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XJ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인 BA.1과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의 또 다른 재조합 변이다. 시노팜 백신을 두 차례 맞은 이 배달원은 감염 뒤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현재는 완치된 상태다.
코로나19가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당국은 벌써부터 가을과 겨울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하고 있다. 코로나19는 기온이 오르는 봄과 여름에는 바이러스 활동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과 겨울에는 바이러스 전파력이 세지는 패턴을 반복 중이다.
이상원 단장은 "가을과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을 대비해 (4차) 접종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유효기간을 고려해 (백신) 도입 시기를 조정하거나 추가적인 활용 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