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서 출발한 기내서 1시간 동안 그짓한 남성 기소돼

한 남성 승객이 비행기 이륙 1시간 만에 4차례나 음란행위를 했다가 결국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지난 2일 시애틀에서 출발해 피닉스로 향하는 사우스웨스트항공 비행기에서 4차례 음란행위를 한 안토니오 셰로드 맥가리티가 체포됐다.

멕가리티는 이날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바지를 벗었다. 이윽고 옆에 앉은 여성 승객 방향으로 신체 부위를 드러낸 뒤 음란행위를 4차례 한 뒤 잠들었다.

충격 받은 옆자리 여성 승객은 음란행위 하는 맥가리티의 모습을 촬영했다. 이 승객은 맥가리티가 잠들자 승무원을 불러 사진을 보여준 뒤 피해를 호소했다. 승무원은 이 승객의 자리를 옮겨주는 조치를 취했다.

비행기가 시애틀에 무사히 착륙하자, 승객과 기장은 FBI에 맥가리티를 신고했다. 맥가리티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왜 그런 짓을 했느냐'는 질문에 맥가리티는 "일종의 변태 짓"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성 승객의 동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맥가리티는 "내가 이 승객에게 허락을 요청하자, 승객은 '문제 되지 않는다'며 손을 들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결국 맥가리티는 기내에서 음란하고 외설적인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이번 사건 이후로 맥가리티를 즉시 비행금지 명단에 올렸다"며 "그는 평생 우리 항공사에 출입하지 못하고 여행을 즐길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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