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달러빚 이자 내도 美 재무부 결제 승인 불허"

4일 JP모간체이스 결제승인 불허…2022년, 2043년 만기

 

미국 재무부가 자국 은행들이 러시아의 달러빚 이자에 대해 결제처리하는 것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4일부터 러시아 정부의 미 금융기관 계좌를 통한 달러 이자결제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재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러시아가 최근 지불한 달러 표시 국채의 쿠폰(약정이자)이 JP모간체이스의 결제 승인을 미 재무부로부터 받지 못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로이터에 말했다. 

해당 쿠폰은 2022년과 2042년 만기의 달러 표시 러시아 국채에 대한 것이다. 이전까지 러시아의 달러표시 국채이자는 결제처리가 됐지만 4일부터 불허된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다만, 미 재무부의 결제불허에도 러시아는 30일 동안 이자 지불을 유예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러시아가 유예 기간을 넘겨 달러이자 지불이 결제 처리되지 않거나 달러, 유로 등 다른 통화로 지불해야 하는 이자를 자국 통화 루블로 내면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 국가부도)가 성립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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