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재벌 아다니, 아시아인 최초로 개인재산 1000억 달러 돌파

인도 에너지 재벌 고탐 아다니가 아시아인 최초로 개인재산 1000억 달러(약 122조) 클럽에 가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광산 등 에너지 산업과 항만 건설 등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는 아다니 그룹의 회장이다.

그는 올 들어 재산이 240억 달러 급증해 아시안인 최초로 개인재산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전까지 아시아 최고의 재벌은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였다. 리라이언스 그룹을 운영하는 그는 한동안 아시아 최고의 재벌 자리를 지켰으나 이번에 아다니에게 왕좌를 내주었다.

무케시 암바니의 가족 사진. 가운데가 암바니다. - 타임스오브인디아 갈무리


암바니의 현재 재산은 990억 달러로 세계 11위다. 아다니는 이보다 한계단 높은 세계 10위다.

1일 현재 세계 부호 순위 - 블룸버그 억만장자 리스트 갈무리


석탄 사업으로 부를 일군 그는 대학 중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석탄 사업에서 큰돈을 벌어 석유사업에 진출했고, 최근엔 녹색 에너지 산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그는 이뿐 아니라 항만 등 인프라 건설 사업도 벌이고 있다.

그의 사업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집권 이후 급속도로 성장했다. 모디 총리가 인도의 급격한 경제성장을 위해 사회 인프라 건설과 에너지 산업에 집중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2020년 이후 1000% 이상 급등했다. 주가가 급등하자 그의 재산도 급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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