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거짓말에 또 속았다…'피난버스 45대' 마리우폴 진입 실패

전날 휴전 선언까지 해놓고…러군, 민간인 대피로 차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도시 마리우폴의 민간인 대피로를 개방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약속을 지키지 않고 도시 진입을 막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마리우폴 현지 당국은 도시 진입을 러시아군이 막고 있으며, 피란민들에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리우폴 당국은 러시아군이 도시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러시아는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해 휴전을 선언했다. 우크라이나는 자포리자에서 피란 버스 45대를 출발시켜 마리우폴 접근을 시도했다. 하지만 현지 당국은 피란 버스가 결국 도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마리우폴에는 약 17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전력과 수도 공급이 끊긴 상태에서 인도주의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리우폴에서 민간인을 대피 시키려는 협상이 오갔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러시아는 군이 인도주의적 통로를 막고 있지 않다며 우크라이나 민간인 공격 사실을 부인했다. 

이와 별도로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 당국은 이날 인도주의적 통로 5개를 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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