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뉴욕창고서 첫 노조 결성 길 열렸다
- 22-04-02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창고서 노조설립 투표 가결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노조가 뉴욕에서 처음 결성된다.
미 언론들은 1일 뉴욕시 스태튼아일랜드의 최대 아마존 창고인 'JFK8'에서 진행된 노조 설립 투표가 가결돼 아마존의 미국 내 첫 노조가 조직화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노조 결성 투표를 감독한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는 이날 2,654표 가운데 2,131표가 노조 설립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총 유권자는 약 8,300명이었다.
실제 노조 결성까지는 몇 달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는 오랫동안 아마존에 노조를 만들려해온 노동 운동가들과 직원들에게는 중대한 승리이자 중요한 이정표라고 WSJ은 평가했다.
노동 전문가들은 또 이날 투표 결과가 다른 아마존 창고에서도 노조를 결성하려는 활동에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만 이런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해 아마존이 조치에 나설 수도 있다.
이에 앞서 앨라배마주 배서머의 아마존 물류창고에서도 노조 설립을 위한 선거가 치러졌지만 지난달 31일 팽팽히 맞서는 결과가 나오면서 NLRB의 공청회를 거쳐 가결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2,000여명이 투표를 했는데 찬성이 38%인 875표, 반대가 43%인 993표 나온 가운데 이 중 416표가 자격을 갖춘 유권자의 표인지를 놓고 사측과 선거 운동을 벌인 소매·도매·백화점노동자조합(RWDSU)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 일부 표는 무효 처리됐다. NLRB는 몇 주 내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배서머 창고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한 차례 노조 결성 투표가 진행됐지만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면서 무산됐다. 그러나 이후 NLRB가 투표 과정에서 사측의 방해가 있었다며 재투표를 권고해 이번에 재투표가 이뤄졌다.
스태튼아일랜드에서는 'LDJ5'로 불리는 또 다른 아마존 창고에서도 노조 설립 투표가 열릴 예정이다. 직원 1,500명 규모의 이 창고에서는 이달 25일 주간에 투표가 진행된다.
아마존은 그동안 '노조가 직원들을 위한 최선의 답은 아니다'라며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왔다. 노조가 요구할 수당을 이미 지급하고 있으며, 직원들과 직접 협상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게 아마존의 입장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시애틀 뉴스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뉴스포커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
- 김건희 여사 수사팀도 물갈이 될까…24일 중간간부 인사위
- 김호중 "음주 운전한 것 맞다…한순간의 잘못된 판단" 시인
- 文딸 다혜씨 "우린 품위있게 가자…검찰, 아들 태블릿만 돌려달라"
- 영재학교 입시 시작…의대 증원 확정에 경쟁률 떨어질까
-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 vs 업무로 힐링" 강형욱 회사 리뷰 '시끌'
- 민희진 "저는 생각이 참 많은 사람…하이브, 사적 대화 짜깁기 해 유출"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