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아동병원 "5~11세 백신 접종 후 오미크론 입원율 3분의2↓"
- 22-04-01
5~11세 연령에서 입원 위험 68% 감소
12~18세 연령도 오미크론·델타서 입원 위험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5~11세 연령 소아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3분의 2 넘게 줄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팀은 해당 연령대 외에 12~18세 또한 백신 접종이 델타 변이뿐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인한 위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1일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보스턴아동병원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의 공동 연구팀이 최근 오미크론 유행 기간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5~11세 연령의 입원을 3분의 2 이상 줄이고 심각한 중증으로부터 보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30일 해외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했던 시기인 2021년 7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미국 전역의 소아과 31곳에서 수집한 소아·청소년 코로나19 1185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1185명 중 12~18세 청소년은 918명, 5~11세는 267명이었다.
단 5~11세 연령의 경우 미국에서 2021년 10월에 승인돼 델타 변이 기간에는 해당 연령에 대한 분석을 할 수 없었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로 입원한 소아·청소년 환자의 88%는 예방접종 받지 않았고 25%는 중증 환자였다.
코로나19로 입원한 5~11세 소아환자 중 92%가 백신 미접종자였다. 16%는 삽관이 필요했으며 그중 90%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였다. 12~18세 연령의 경우엔 코로나19 입원 환자들 중 87%가 미접종 환자였다. 중증 환자 비율은 27%였으며 그중 93%가 미접종자였다. 관찰 기간 중 사망자는 2명이 발생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5~11세 소아 환자들의 경우 오미크론 유행 중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환자들의 병원 입원을 68%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 다만 연구팀은 해당 연령대가 아직 백신 접종을 시작한 기간이 짧아 중증 예방 효과를 판단하긴 실제 접종 사례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을 마친 12~18세 청소년의 경우 백신이 델타 변이 감염으로 인한 병원 입원 예방 효과는 92%였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경우 40%로 감소했다. 중증 예방효과 또한 다소 감소했다. 델타 유행 중 백신 접종의 중증 예방률은 96%였으나 오미크론 유행 이후 중증 예방 효과는 79%로 줄었다.
아드리안 렌돌프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어린아이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이나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 연구는 백신 접종이 5세에서 11세 소아의 이러한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이 델타 변이에 비해 오미크론에서 입원을 예방하는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두 변이 모두에서 심각한 중증을 예방했다"고 덧붙였다.
아직 많은 부모가 자녀들의 백신 접종을 주저하고 있어 미국 내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미국소아과학회(AAP)에 따르면 지난 3월 16일 기준 미국 내 12~17세 연령의 57%가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 5~11세 연령은 27%가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렌돌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와 자녀들이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린 시절의 중증 감염은 장기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이점이 위험보다 분명히 더 크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1강' 한동훈 출마선언 임박…나경원·유승민 '이변' 노린다
- "이정재, 290억 유증 무효" 래몽래인 개미 12명에 소송당했다
- 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 육아 단축근무, 당당하게…업무분담 동료가 수당 받는다
- 고2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악'…방과 후 확대로는 "안될 텐데"
- 제2의 누누티비 운영에 성착취물 유포까지…30대 운영자 검거
- 3493억 vs 769억…'10년의 차이'가 개인투자용 국채 성과 갈랐다
- 라인야후 주총 메시지에 쏠린 눈…'기술적 탈네이버' 계획 나오나
- "잘나가는 K-뷰티 올라타자"…생활가전 업계, 본격 참전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