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와 카타르 월드컵 본선 H조 편성

11월24일 우루과이와 첫 경기, 일본, 스페인‧독일과 한 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FIFA 랭킹 8위),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F한국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H조에 편성됐다.

이번 조 추첨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FIFA 랭킹에 따라 4개 포트를 나눠 진행됐다.

FIFA 랭킹 29위로 3번 포트에 배정받은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가 속한 H조에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4번 포트의 가나가 H조에 포함됐다.

이로써 한국은 2002년 한일 대회 조별리그에서 격돌했던 포르투갈과 2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당시 경기에선 한국이 박지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로 출전했던 벤투 감독은 이번에 한국 지휘봉을 잡고, 조국 포르투갈을 상대하게 됐다.

우루과이와도 인연이 있다.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와 16강전을 치렀는데 당시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멀티골을 허용, 1-2로 졌다.

가나와는 월드컵 무대에서 첫 격돌이다.  

이날 조 추첨에 따라 한국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11월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12월2일에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한다.

 

조 편성 결과 특별히 죽음의 조는 나오지 않았다. 개최국 카타르(51위)는 A조에 편성돼 강력한 우승후보 네덜란드(10위)를 비롯해 세네갈(20위), 에콰도르(46위) 등을 상대해야 한다. 대회 개막전은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대결로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3위)는 D조에 속해 덴마크(11위), 튀니지(35위), 그리고 남미 예선 5위 페루와 호주-아랍에미리트(UAE) 승자간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과 격돌한다.

세계 랭킹 1위이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5번 들어 올린 브라질은 세르비아(25위), 스위스(14위), 카메룬(37위)과 차례로 G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아시아 예선을 통과한 팀들은 쉽지 않은 조에 들어갔다. 일본(23위)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7위)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 독일(12위), 그리고 뉴질랜드-코스타리카 승자와 E조에 속했다.

이란(21위)은 B조에서 잉글랜드(5위), 미국(15위), 유럽 플레이오프 웨일스와 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 승자를 상대하고, 사우디아라비아(49위)는 아르헨티나(4위), 멕시코(9위), 폴란드(26위)와 C조에서 격돌한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11월21일부터 12월18일까지 카타르 5개 도시의 8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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