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 본토 첫 공습…"헬기로 연료창고 공격"

벨고로드서 미사일 여러발 저공 비행뒤 폭발…"근로자 2명 부상"

 

우크라이나 군용 헬기 2대가 러시아 벨고로드에 있는 연료창고를 공격했다고 러시아 관리가 1일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 이후 본인들의 영토에 우크라이나군이 공습했다고 주장한 첫 사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비디오 이미지에는 여러 발의 미사일이 저공에서 발사된 뒤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이 담겨있다. 다만 외신들은 해당 이미지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벨고로드는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있는 제2도시 하르키우 위쪽에 있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헬기가 저공으로 국경을 넘은 후 연료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으로 근로자 2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연료 저장고를 소유하고 있는 러시아 석유회사 로스네프트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화재의 원인에 대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글라드코프는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가 해당 사고 원인을 정확히 밝혀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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