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10명·12시' 거리두기…코로나 장례지원비 지급 중단
- 22-04-01
1일 중대본…"오미크론 정점 지나 감소세, 각계와 인수위 의견 존중"
"2주간 의료체계 안정 관리되면 거리두기 과감히 개편…엔데믹으로"
사적모임 인원제한과 영업시간이 '8명·밤 11시'로 규정돼 있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10명·밤 12시'로 소폭 완화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내주 월요일(4일)부터 2주간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밤 11시에서 12시로 완화하고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8인에서 10인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집회 등 나머지 방역수칙은 현행 그대로 적용된다"고 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이 지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본격적으로 완화하겠다고 수차례 약속드린 바 있다. 하지만 시차를 두고 나타날 위중증과 사망 증가 우려, 우세종화된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영향, 봄철 행락수요 등의 위험요인도 남아있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 총리는 "사회 각계 목소리를 듣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의견도 존중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내리막길에서 더욱 안전운전이 필요함을 이해해주시고 변함없는 방역협조를 국민 여러분께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두 달 이상 확산일로에 있던 오미크론이 이제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며 "정부는 이 상황을 지켜보고 기다리기보다 오미크론 유행 이후 상황을 대비해 전반적인 방역체계 개편을 미리미리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자를 줄여나가면서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과감하게 개편하겠다"며 "변화된 코로나 특성에 맞춰 의료대응체계가 정합성을 갖도록 기존 제도와 관행 전반을 현실에 맞게 개편하는 일도 서두르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런 조치들이 조기에 안착돼 대부분 코로나 확진자가 동네 병·의원에서 불편함 없이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단계가 되면 최근 한 외신에서 전망했듯이 우리나라는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세계 첫 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져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코로나19 사망에 따른 '선(先) 화장, 후(後) 장례' 지침이 지난 1월 말 개정된 것을 언급하며 "그간 시행해온 장례지원비 지급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장례 과정에서 감염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변함없이 지원하겠다"며 "행정예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매주 세 차례 열렸던 중대본도 다음 주부터는 수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로 조정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유행 정점의 여파로 늘어난 위중증 환자를 적기에 치료하고 170만명에 이르는 재택치료자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려면 현장 대응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중대본 회의도 새로운 대책을 논의하기보다는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그때그때 해결하는데 중점을 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국민 생명과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방역당국은 정부 임기가 끝나는 마지막날까지 방역상황을 조금이라도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