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내 절반이상이 연소득 10만달러 넘는다

시애틀시내 센서스 조사권역 177곳중 53%이 10만달러 이상

전체 가구의 49%의 연소득이 10만 달러 넘는 것으로 나타나

워싱턴대학 인근 로렐허스트지역은 91%가 6자리 연소득 기록

 

시애틀시내에서 연소득이 10만 달러가 넘는 지역이 사상 최초로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조사 당시 시애틀시내를 모두 177개 권역으로 나누어 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177개 권역 가운데 53%인 93개 권역에서 가구당 소득이 10만 달러가 가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10만 달러 이상 연소득인 가구가 과반이 동네가 시애틀 전체 권역에서 절반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1년 전인 지난 2019년 조사 당시에는 10만 달러 이상 연소득 가구가 과반인 권역이 177개 가운데 48%를 차지했었다.

권역별로 보면 노스 시애틀로 분류되는 워싱턴대학(UW)  인근 로렐허스트 권역에 있는 가구의 91%가 연소득에서 10만 달러가 넘어 가장 부자 동네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시애틀 매드로나/데니-블레인 동네와 몬트레이크 권역이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 가구가 79%에 달해 2위를 기록했으며 웨스트레이크, 벨타운, 사우스레이크 유니언 서쪽 가구의 70%가 6자리 연소득을 차지했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시내 가구 소득이 많은 동네 10곳 가운데 3곳이 센트럴지역에 있었다.

반면 연소득이 5만 달러가 안되는 가구가 과반을 차지한 권역은 워싱턴대학(UW) 지역으로 수입이 많지 않은 대학생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스 시애틀지역인 비터 레이크 지역과 노스 게이트 일부 지역도 가구들의 과반이 연소득 5만 달러 미만이었다. 

반면 중국인들이 많은 차이나타운과 예슬러 테라스, 비콘힐 일부는 고소득자와 저소득 가구가 섞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시애틀시내에는 모두 34만 4,629가구가 있는데 연소득이 15만 달러가 넘는 가구가 전체의 30.5%인 10만 5,201가구로 최고로 많았다. 이어 10만 달러에서 14만 9,000달러인 가구가 18.5%로 2위를 차지했으며 연소득이 3만5,000달러 미만인 빈민이 18.2%로 3위를 기록했다. 연소득 5만달러에서 7만 4,000달러가 13.5%, 7만 5,000달러에서 9만9,000달러가 11%, 3만5,000달러에서 4만9,000달러가 8.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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