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주식 2020년이후 첫 매도 의견 나와

프랑스 증권사 BNP파리바 엑산 "보너스가 이윤 갉아먹을 것"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주식을 매도하라는 증권사의 투자 의견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아마존 주식에 대한 매도 의견이 나온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30일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증권사인 BNP파리바 엑산은 아마존에 대해 인플레이션과 고비용으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 목표주가를 2,800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목표가 2,800달러는 현 주가보다 약 15.8% 낮은 수준이다. 아마존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기업 알파벳에 이은 미국 증시 시가총액 4위 기업이다.

이 증권사 애널리스트인 스테판 슬로윈스키는 "아마존의 자본지출 증가 폭이 10% 중반에 이를 수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기간에 신속 배송을 위해 이뤄진 투자와 직원 유지를 위해 지급한 보너스가 회사의 이윤을 갉아 먹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아마존의 주가는 이날 1.78% 하락해 3,326달러를 기록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