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연준 총재 "금리 연달아 0.5% 인상 가능하다"
- 22-03-30
"0.25% 인상 원칙 선호하지만 강력 신호 발산 가능"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의 인상폭을 0.5%포인트(p)로 높여 잡는 가능성을 언급한 위원이 또 등장했다.
필라델피아 연준의 패트릭 하커 총재는 29일(현지시간) 기준 금리에 대해 0.25%p 인상을 "원칙적"으로 선호하지만 0.5%p에 대해서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조만간 완화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면 금리를 연속해서 0.5%p 올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그는 설명했다.
하커 총재는 이날 뉴욕 금융안정센터 주최 행사에서 "(지난 15~16일 열렸던 회의에서 결정된 금리정책을 포함해) 올해 25 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금리인상을 7차례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다음 회의에서 50bp 인상으로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그는 밝혔다.
필라델피아 연준의 하커 총재는 중국에서 새로운 방역 조치가 전세계 공급망을 "방해(throw a wrench)"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으로 유발된 것 이상의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커 총재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작된 금리인상에 대해 "신중하고 원칙적"인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달 FOMC 이후 위원들은 더 매파적 발언들을 내놓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5월 3~4일 예정된 FOMC에서 기준 금리를 0.5%p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이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것에 대해 신중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하커 총재는 현재의 경제 팽창에 "급제동을 걸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연준이 금리를 중립수준으로 "가능한 빨리" 올릴 필요가 있고 9조 달러에 육박하는 자산도 "조만간" 줄이기 시작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연준자산을 줄이는 양적 긴축은 이르면 5월 FOMC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하커 총재는 매월 자산이 줄면 0.25%p 금리인상이 2차례 추가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커 총재는 국채시장 일각에서 보내는 침체 신호를 일축했다. 그는 현재 국채시장에서 금리격차(스프레드) 구조를 하나의 시장신호로 해석하지만 반드시 본질적으로 의미있는 신호는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정책결정자로서 모든 수치를 합해서 현실적 정책경로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하나의 수치에만 기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
- '세기의 이혼' 머리 아파진 SK…상고심 대비 속 '플랜B' 마련 분주
- '기말고사만 끝나면'…의대 증원에 반수생 등록 20% 늘었다
- "되갚아 드리겠다" 동료에게 문자…대법 "협박 아냐"
- 전북 4.8 지진, 한반도 지역 역대 7번째 강력…여진 3회
- 북한군 수십명, 9일 중부전선 MDL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 '아버지 고발' 박세리 "200억 넘는 스폰서 계약금, 부모님 다 드렸다" 재조명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