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운티 49년만에 인구 감소했다
- 22-03-30
2020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2만266명 줄어
킹카운티 인구 225만2,305명으로 전국 카운티중 13위
워싱턴주를 대표하는 카운티이자 미 전국에서 13번째로 규모가 큰 킹 카운티 인구가 49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는 는 2000년대 들어 아마존 등 IT기업의 여파로 인구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킹 카운티는 코로나 팬데믹 와중이었던 지난 2020년 7월부터 이듬해인 2021년 7월까지 1년 동안 인구의 0.9%인 2만26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 인구 자체가 줄어든 것은 지난 1971년에서 1972년까지 1년 동안 1만1,000명이 줄어든 이후 49년만에 처음이다.
킹 카운티는 지난 2010년부터 2019년 32만명의 인구가 늘어났고,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8년 7월부터 2019년 7월까지 1년간 2만4,400명이 늘어났을 정도로 성장가도를 달려왔었다.
하지만 느닷없이 인구가 감소한 것은 무엇보다 코로나팬데믹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팬데믹으로 해외에서 킹 카운티로 이주를 해오는 사람들이 뚝 줄었던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8년부터 2019년사이 해외에서 킹 카운티로 이주해온 주민은 모두 1만8,000명에 달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2021년까지 1년간 해외에서 킹 카운티로 이주한 주민은 6,000명에 불과했다.
여기에다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킹 카운티 외곽으로 이주한 주민이 많은 점에다 킹 카운티 주택가격이 폭등하면서 외곽으로 이주한 주민이 크게 늘어난 것도 킹 카운티 인구감소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2021년 7월까지 1년 동안 킹 카운티에서 다른 카운티로 빠져 나간 주민이 3만 3,000명에 달했다. 센서스 자료에는 없지만 이들 상당수가 상대적으로 집값이 더 싼 스노호미시 카운티와 피어스카운티로 이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반영하듯 킹 카운티와 달리 스노호미시 카운티와 피어스카운티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사망자가 늘어난 것도 인구 감소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킹 카운티에서는 순수하게 태어난 아이가 사망한 사람보다 7,000여명이 많았다. 이전인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출생자가 사망자보다 1만2,500명이 많았던 것에 비해 많이 줄어든 숫자다.
킹 카운티에서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1년 동안 1만6,500명 정도가 사망했고 2만3,000여명이 태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7월1일 기준으로 킹 카운티 전체 인구는 225만 2,30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미 전국에서 13번째로 많은 카운티로 기록됐다.
미 전체에서 가장 큰 카운티는 LA카운티로 인구가 982만9,644명에 달했으며 2위는 일리노이스 쿡 카운티로 인구가 517만 3,146명에 달했다. 미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15개 카운티 가운데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1년간 인구가 늘어난 곳은 5곳에 불과했고, 나머지 10곳은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시애틀 뉴스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뉴스포커스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