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간 이근, 총 들고 '생존' 신고… "기밀임무 수행" 주장
- 22-03-30
"내 거취에 추측 난무… 공세작전 참여 중" 인스타에 사진도
'국제의용군 참여'를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씨(예비역 대위)가 30일 자신의 근황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렸다.
이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이후 내 거취에 대해 수많은 추측과 혼동이 난무했다"며 "그래서 여러분께 상황을 공유해 드리고 오해를 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 영국 등의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며 "내가 꾸린 팀은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씨는 "구체적인 임무 시기나 장소에 대해선 추측을 삼가 주기 바란다"며 "우리 팀은 어제부로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직접적인 공세작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보안관계상 이 이상으로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난 우크라이나군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서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받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국제군단의 공로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씨는 이 글을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의 인가를 받아 게시했다"며 "작전보안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적기도 했다.
이씨는 이 글과 함께 전투복과 방탄모 차림에 소총 등으로 무장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달 2일 이후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뒤 출국하지 않은 우리 국민은 28일 현재 6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현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고, 다른 3명은 소재가 확인돼 우리 외교당국과 연락이 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이씨를 포함한 다른 2명은 현재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이날 이씨가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글을 게재하며 자신의 근황을 알렸음에도 "현재 이씨와 연락이 닿질 않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13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금지'를 뜻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우리 국민이 여행경보 4단계 발령 국가를 방문하거나 현지에서 계속 체류하려면 외교부로부터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씨는 이 같은 절차를 밟지 않은 채 이달 초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
이씨는 추후 귀국시 여권법 위반을 이유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뉴스포커스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
-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금융위, 대구은행 전환 인가 결정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다…엄정 대응"
- 김호중 마약 검사 받았다…"간이검사 음성, 국과수 정밀 의뢰"
- 최태원 차녀 민정씨, 10월 결혼한다…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 9만명 투약분 마약 화장품통에 숨겨 반입한 유통조직 적발
- 출국 당일 '여권 영문명' 틀려서 허탕 치는 일 없어진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