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시애틀 오로바 애비뉴 깔끔하게 정비된다
- 22-03-28
5,000만 달러 투입해 북쪽 1마일 구간 개선 작업
보행자나 자전거 친화거리로 단장하기로 공사
만성적 교통체증은 물론 보행자 사고가 빈발하는 곳으로 유명한 노스 시애틀 오로라 애비뉴 일부 구간에 대한 보수작업이 이뤄진다. 오로라 애비뉴는 하루 3만 2,000여대의 차량이 통과한다.
워싱턴주의회는 왕복 7차선의 오로라 애비뉴 북쪽 일부 구간을 2020년대 말까지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걷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오로라 애비뉴 재건 계획에 우선 5,0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로라 애비뉴 재건 계획은 워싱턴주가 16년 계획으로 170억 달러를 투자해 추진하는 장기교통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다. 전체 패키기 가운데 오로라 애비뉴 관련 예산은 총 3억1,400만 달러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모두 43개에 달하는 보행자도로, 트레일, 브리지, 횡단보도를 개선하는 대책이 골자다.
주 교통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우선 초기 투자금 5,000만달러를 시애틀 노스 90번가와 105번가 사이 릭턴 스프링스 지역 1마일 구간에 집중해 투자한다.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과정을 거쳐 여론을 수렴하고 데이터 등을 참고해 결정할 예정이라는 것이 주교통부의 계획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유력한 방안은 7개 차선 가운데 중앙 죄회전 차선을 제거하여 6개 차선으로 만들고, 나머지 공간에 보도와 자전거 도로 등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6개 차선은 오로라 브리지처럼 9피트 넓이로 좁은 차선이 된다. 도로 중앙선에 나무를 심고 각 방향으로 일반차선과 버스, 트럭 전용차선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관계자들은 이처럼 차선을 줄이고 보행자 도로를 넓히면 교통사고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오로라 애비뉴 선상 99번 Hwy 터널과 노스 145가 사이에서만 18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했다. 이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되는 노스 90번가와 노스 105번가 사이에서 8명이 부상하고 2명이 사망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보행자였다.
오로라 애비뉴 재건 계획을 후원하고 있는 루번 칼라일(민주ㆍ시애틀)의원은 “오로라 애비뉴를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처럼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좀 더 걸릴 것”이라며 “단기구간이 성공하여 오로라 애비뉴 구간 전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변 상인들 사이에 반발의 목소리도 있다.
해당 구간 내에서 영업중인 버거 마스터 드라이브 인 총괄책임자 데릴 맥멀린은 “가뜩이나 그동안 재포장 등으로 고통을 받았는데 또 새로운 공사를 한다는 건 우리를 고객들을 쫒아내려는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원망스럽다”고 밝혔다.
발라드 오일 전 사장이자 시교통운임 자문위원 워랜 애커빅은 “만약 I-5에 교통사고가발생하면 우회 도로인 99번도로가 넘쳐나는 교통량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며 “더욱이 자전거 도로는 트럭 운전사들에게 사각지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 시애틀 경찰국장은 '동네북'인가?
- 스포캔시의회 “유리창에 에어컨 설치 못하게 하면 불법”
- 미·중 갈등에 보잉 등터지고 있다…"中에 항공기 인도 지연"
- 시애틀 다운타운 콘도 옥상에 170만달러 차량 전시?
- <속보> 타코마흑인 엘리스 사망연루됐던 경관 '명예훼손'주장하며 거액소송
- 아마존도 연말에 '대화형 AI 비서'출시한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뉴스포커스
- 강형욱이 쏘아올린 '안락사'…"죄책감은 그만, 주변 차가운 시선 극복을"
- "뺑소니 추모길이냐"…김천시 '김호중 소리길 철거' 빗발쳐 고민
- 中과 '소통 복원' 한일 '역사적 도약'…尹, 동북아 외교 드라이브
- 양문석 또 막말…"맛이 간 우상호, 내부총질 구태정치질" '
- '연금개혁' 국회의장에 용산도 가세…여 "졸속 불가" 야 "지금이 적기"
- '수원 발발이' 박병화 기습 전입 수원시민 반발 격화…매주 집회 이어갈 듯
- 전의교협 "내년 기초의학 교수 190명 필요한데…학생 누가 가르치나"
- 尹 "증원 의대와 대입 준비 만전…의료개혁 박차 가해달라"
- "신도시 재건축 첫 타자"…분당 지역 급매 들어가고 '사겠다' 문의 늘어
- "고환율에 해외는 부담"…국내여행 수요 잡기 나선 e커머스업계
- 고3 이과생 '사탐런' 늘었다…의대 수능최저 충족 '빨간 불'
- "김호중 구속, 정치권 이슈 은폐 용도 아니길" 팬들 성명문
- 강형욱, 아내 수잔 종교 직접 언급 "부모 때문에 통일교였지만 20살때 탈퇴"
- 임성훈 눈물 펑펑…'순간포착', 26년 만에 '아쉬운 안녕'
- 이재명 "거부권 행사 尹, 총선 심판에도 정신 못 차려…항복시켜야"
- 대통령실 "연금개혁, 졸속 결정보단 청년 세대 의견 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