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폴 김 목사] 갈 곳이 없는 MZ세대
- 22-03-28
폴 김 목사(타코마 풍성한교회 담임)
갈 곳이 없는 MZ세대
일년 중 3월은 나무들의 가지에서 꽃봉우리가 솟아오르고 그 속에서 꽃이 온갖 색깔들을 활짝 피우는 소망의 계절이다. 겨울 철이 되면 나무들도 잠을 자는 수면의 시간을 가지는데 열매를 맺는 유실수가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농부는 가지치기를 한다.
이러한 원리를 토대로 나는 집의 정원에 있는 복숭아 나무를 지난 겨울에 가지치기를 했는데 어느새 그 나무에서 꽃들이 많이 솟아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너무나 신기한 것은 기본적으로 나무에 붙어 있는 연결된 가지들을 통해 새롭게 자라난 가지들에 꽃들이 많이 열리는 신비를 보게 되었다. 그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소망이 어디에서 나오고 소망의 열매의 결실이 어디에 이르게 되는 지를 알게 되었다.
그 소망의 뿌리는 “나는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그리고 나는 포도나무의 가지라”는 요한복음 15장의 말씀에 있다. 포도나무 가지에서 열매가 맺기 위해서는 나무인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계절마다 농부이신 하나님께서는 생명이 없는 가지는 잘라 내시고 더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 나무에 가지를 치신다.
그리고 성령님은 하나님의 보내심을 통해 은혜의 단비와 영광의 빛을 통해 영적인 열매를 얻게 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복의 근원과 과정 그리고 결과의 원리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임하는 은혜와 축복의 결실은 주안에 거하는 것 이외에는 어떤 것도 없고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주어진다.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의 소망은 새로운 가지에서 열리는 열매이다. 이처럼 믿음 가정의 소망도 새로운 세대에 소망의 열매를 갖는 것이다.
하지만 지구촌 미래의 주역이 되는 MZ세대에게도 꽃이 피고 소망의 열매가 주어질 것인가? 그들은 지금 어디를 향해 달려가는가? 우리는 이것을 깊이 고민을 해야 할 시간이다.
지구촌의 물가는 너무나 많이 솟아올라 과연 MZ세대가 자신들의 노력으로 집을 사는 꿈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다. 그들은 베이비 붐의 부모 세대로부터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해 부모로부터 주어지는 사랑의 배고픔을 가지고 살고 있다. 그리고 부모들의 분주한 삶으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영적인 신앙의 유산이 그들에게 전달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척박한 삶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지구상에 가져올 젊은이들에게 크나큰 삶의 무거움이 더 가중될 것으로 본다. 전쟁으로 인해 젊은이들은 자신들이 살 곳을 떠나 알 수 없는 나라로 방랑 생활을 해야 한다면 얼마나 고통이 주어질 것인가?
사람들은 인간의 힘으로 일시적인 통치를 통해 평화를 취하려 하지만 그곳에는 영원한 평화와 안전이 주어지지 않는다. MZ 세대가 영원한 세계를 꿈꾸고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전 세대가 그들과 함께 영광과 구원과 권능자이신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영적인 유산을 부모세대가 전달하지 못한다면 다가오는 세대는 희망을 갖지 못하고 그들은 광야에서 원수들과 함께 외롭고도 고독하고 추운 겨울을 보낼 것이다.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 기도해야 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