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방항공 사고기서 추가 블랙박스 발견…2개 모두 확보

조종실음성장치·비행데이터기록 등 회수…원인 규명에도 탄력

 

중국 동방항공 추락 사고 발생 일주일만인 27일 원인 규명의 핵심 단서가 될 블랙박스가 추가 발견됨에 따라 사고 경위 조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동방항공 MU5735편에서 두번째 블랙박스가 27일 오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조종실음성녹음장치기(CVR)와 비행데이터기록기(FDR) 등 두개가 설치돼있는데 CVR은 지난 23일 발견돼 현재 수도 베이징에서 판독 작업 중에 있다.

이날 발견된 FDR은 사고기의 속도, 고도, 방향과 같은 비행 정보가 담겨 있다.

앞서 동방항공 MU5735편은 지난 21일 오후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도중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해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 등 탑승객 전원이 숨진 것으로 전날 공식 확인됐다. 

온라인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는 광시성 우저우시 인근에서 1분여 만에 고도 8900㎞에서 2400㎞로 급강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고 발생 일주일에 접어들었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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