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고용·승진에 인종차별 확인돼 당국 조사 착수
- 21-03-07
페이스북이 사내 채용과 승진에 있어 조직적으로 인종차별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고용기회균들위원회(EEOC)는 3명의 구직자와 페이스북 직원 1명이 변호사를 통해 제기한 페이스북 내 인종차별 문제가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페이스북 운영프로그램 매니저인 오스카 베네지 주니어와 3명의 구직자는 지난해 7월과 12월에 각각 페이스북이 채용과 승진에 있어 주관적인 평가에 의존해 흑인 지원자들과 직원들을 차별한다고 EEOC에 제소했다.
EEOC는 일반적으로 기업내 고용주와 근로자들간의 분쟁을 조정을 통해 해결한다. 조직적으로 관여했다고 의심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관들을 투입해 회사 데이터를 분석하고 근로자들이 단체로 고용주에게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도와준다.
베네지의 변호사 피터 로머-프리드먼은 "EEOC가 지난해 8월부터 조사관들을 통해 우리와 페이스북 양측 모두로부터 수많은 자료를 받아갔다"고 전했다.
이어 " 페이스북 정책 중 하나는 직원들이 추천한 후보자가 채용되었을 때 최대 5000달러(약560만원)를 상여금으로 주는데 이 제도에서 흑인들이 차별을 받는 다는 내용의 자료를 지난달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6월 기준 미국내 직원중 흑인은 약 3.9%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앤디 스톤 페이스북 대변인은 EEOC의 조사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직원들에게 공정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우리는 사내 차별에 대한 어떠한 의혹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 EEOC 법률 고문이자 럿거스 대학 교수인 데이비드 로페즈는 최근 월마트 등을 상대로 제기된 소송을 언급하며 "EEOC의 조사에서 혐의가 입증된 기업은 수백만 달러를 합의금으로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구글은 여성들에게 급여를 적게 지급하고 여성들과 아시아인을 채용에서 차별한다는 주장을 해결하기 위해 380만달러를 합의금으로 지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뉴스포커스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
- '부산지법 앞 흉기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살인사건 피의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면 생기는 일
- "국민의 요구"…거리로 나선 野6당, '채상병 특검법' 尹대통령 압박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