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방항공, 737-800 기종 전수조사한다
- 22-03-25
한국 등에서도 동체균열 문제 발생한 적도 있어
승객과 승무원 132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한 참사를 겪은 중국동방항공이 이번 사고 기종인 보잉 737-800 여객기를 모두 세우고 기체안전점검에 나섰다.
지난 3월 21일 중국 윈난성 쿤밍(昆明)을 이륙해 광둥성 광저우(廣州)로 향하던 동방항공 MU-5735편이 원인 모를 추락으로 승객과 승무원 132명이 전원 숨지는 최악의 사망사고를 낸데 따른 후속조치라고 동방항공측은 설명했다.
중국 항공당국은 지난 24일 사고현장 인근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한 상태로, 보잉 등 미국 측과 협조해 사고원인 조사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항공업계가 예의주시하는 것은 해당 기종이 지난 2019년 한국에서도 동체균열 문제가 불거져 국토교통부가 전수점검에 나섰던 보잉 737-NG(Next Generation) 시리즈라는 점이다.
보잉 737-NG 시리즈는 보잉사의 중단거리용 베스트셀링 여객기인 B737의 제3세대 여객기이다. B737-600, B737-700, B737-800, B737-900 등이 이에 속한다.
이번에 사고가 난 B737-800은 B737-NG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성공한 모델로, 전 세계적으로 4,791대가 팔려 나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가 난 동방항공을 비롯해 중국 항공사들도 해당 기종을 약 1,000여대가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항공이 자체 보유한 135대를 비롯해 그 자회사인 상하이항공 등까지 모두 223대의 737 NG 계열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은 121대, 남방항공은 109대, 하이난항공은 95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고조사 결과 B737-800에서 예기치 못한 기체결함 등이 발견될 경우, 그 파장은 중국을 넘어서 한국 등 전세계 항공사로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이번에 사고가 난 기종은 기령이 6.8년에 불과한 비교적 새 비행기다. 기체결함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 최근 거리두기 완화와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조치로 코로나19 사태 2년여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는 전세계 항공사는 물론 보잉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미 중국에서는 2019년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중단된 B737-MAX(제4세대) 비롯해 B737-NG(제3세대) 등에서 거듭 문제가 불거지자 “보잉기 사용을 줄이고 국산 항공기를 조기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