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워싱턴주에서 등산중 환각버섯 먹고 숨졌다
- 22-03-25
뉴저지 출신, 웰래스 폭포 인근서 숨진 채 발견돼
시애틀을 찾은 20대 여성이 워싱턴주에서 등산을 하다 환각버섯을 먹은 뒤 사고로 사망했다. 경찰은 검시소의 사인 규명 등을 통해 이 여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9일 스노호미시 카운티 웰래스 폭포 인근 강가에서 뉴저지 출신 앨리슨타 모라프(25.사진)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셰리프국은 전날 모라프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작업을 벌였다.
셰리프국은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모라프가 환각버섯을 먹고 취한 상태에서 사고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검시소는 조만간 모라프의 사인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목격자인 레이 쿠플러는 지난 18일 파트너와 함께 웰래스 폭포 인근으로 하이킹을 하고 있다 조금 이상한 2명의 여성들을 만났다.
쿠플러는 “술을 마신 것 같지는 않지만 뭔가에 취해 약간 흐느적거리는 여성 2명을 만났다”면서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옷도 찢어지고 몸도 가누지 못해 뒷걸음을 치더니 뒤로 넘어져 머리를 돌에 부딪쳤다”고 말했다.
쿠플러는 “문제의 여성이 쓰러져 그들에게 다가갔더니 쓰러졌던 여성이 우리들을 껴안으면서 ‘즐거운 하이킹을 하세요’라고 말한 뒤 다시 자신의 친구를 껴안았으며 이후 뒤로 몇 걸음을 가더니 다시 쓰러져 돌에 부딪쳤다”고 진술했다.
그녀는 “쓰러졌던 여성 친구가 우리의 도움을 거절하면서 ‘우리는 괜찮으니 놔두고 그냥 하이킹을 즐기세요’라고 말했다”면서 “아무래도 이상해 911 신고를 한 뒤 그 자리를 떠나 그냥 하이킹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숨진 모라프와 친구는 이후 웰래스 폭포 인근인 골드바에서 헤어져 각자산행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모라프가 버섯에 취한 상태로 산행을 하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친구는 안전하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문제의 환각버섯은 먹을 경우 마약처럼 환각 증상이 나타나지만 우울증이나 중독 등의 치료제로 쓰이며 오리건주는 이를 합법화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산행중 환각버섯을 섭취할 경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설사 버섯을 경험하고 싶을 경우 주변에 사람이 있는 상태로 안전한 곳에서 버섯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시애틀 뉴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