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 허위정보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던 보잉 조종사 '무죄'
- 22-03-24
텍사스 연방법원 배심원단 마크 포크너 무죄 평결
포크너 자동항법기 관련 부정확한 정보 제공 혐의 벗어
<속보> 737맥스 기종 사고와 관련해 연방항공청(FAA)에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던 보잉 조종사가 무죄 평결을 받고 방면됐다.
텍사스주 포스워스 연방 법원 배심원단은 23일 전 보잉 테크니컬 조종사인 마크 A 포크너(50ㆍ사진)에 대해 2시간 정도의 평의를 벌인 끝에 그에게 무죄를 평결했다.
배심원단은 포크너에게 적용돼 있던 4건의 무선 통신 사기죄에 대해 무죄를 평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텍사스주 포스워스 법원은 포크너에게 적용돼 기소됐던 국내선 항로의 상용여객기 부품과 관련돼 적용됐던 2건의 사기는 기각했었다.
포크너에게 문제가 됐던 737맥스 기종은 2건의 대형 참사사고를 일으켜 탑승자 전원인 346명이 목숨을 잃게 했던 기종이다.
검찰은 포크너가 보잉사의 자동항법장치(MCAS)에 관한 보고를 하면서 부정확하고 부족한 정보를 FAA 당국에 허위 제공한 혐의로 기소했었다.
검찰은 포크너 조종사의 속임수 때문에 문제의 항법 장치에 대한 주의가 파일럿 매뉴얼과 훈련 자료 등에 언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었다.
포크너에 대한 기소는 그의 자동항법장치 시스템에 대한 보고로 이 장치가 오작동해서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맥스 기종과 2019년 에티오피아 항공이 일으킨 추락사고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었다.
당시 조종사들은 갑자기 머리를 아래로 추락하는 기체를 통제하려고 애썼지만 두 비행기가 모두 이륙후 몇분 지나지 않아 곧장 추락해 참사를 당했다.
포크너는 당시 보잉사 맥스 프로그램의 수석 기술담당 파일럿이었다. 검찰은 포크너가 2016년 이 항법장치의 출범과 중요한 변경에 관해 알고 있었을 텐데도 그런 사실을 FAA에 보고하지 않았던 혐의를 적용했었다.
결국 FAA는 이를 기술보고서에서 삭제했고 그 결과 파일럿 매뉴얼에도 등재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조종사들은 이 항법장치에 대해 첫 추락사고가 나기 이전에는 제대로 알지도 못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포크너가 시스템 결함을 무시한 것이 그것을 인정하면 수 많은 조종사들이 포괄적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재훈련을 받아야 하고, 결국 항공사의 훈련비용을 크게 증가시키게 될 것을 우려해서 일부러 기피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포크너는 2016년 보잉사 동료에게 MCAS가 결함이 많고 제 멋대로라며 비행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해 불평했지만, 그런 사실을 FAA에는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당시 검찰은 밝혔었다.하지만 그에게 적용됐던 혐의가 법원과 배심원단에 의해 뒤집힌 것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