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코로나감염자 25%는 스텔스 오미크론

UW 연구소 분석 결과, 워싱턴주에도 광범위하게 퍼져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 위험은 높지 않아


유럽은 물론 미 전역에 오미크로 하이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에서도 전체 코로나 감염의 25%가 스텔스 오미크론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에서도 상대적으로 감염이 쉬운 스텔스 오미크론이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추산된다.

워싱턴대학(UW) 연구소는 23일 현재 연구소에서 분석, 진단하고 있는 코로나 감염의 25%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이다. 지난 1월 말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뒤 세계 30여 국에 퍼져 있는 상태다.

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발견됐고 덴마크, 중국, 인도 등에선 이미 우세화했으며 최근에는 오미크론 정점이 지난 유럽은 물론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이 빠르게 번지며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 보다 전파력이 강하지만 중증 위험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오미크론에 걸렸던 사람이 스텔스 오미크론에 걸릴 위험은 매우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 

스텔스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오미크론보다 약 30% 정도 높다. 

앞선 감염자의 증상일에서 다음 감염자의 증상일까지 걸리는 시간을 '세대기'라고 부르는데 스텔스 오미크론의 평균 세대기는 오미크론보다 0.5일 정도 짧아 전파속도도 조금 더 빠르다.

기존 오미크론에 걸렸던 사람이 스텔스 오미크론에 걸릴 위험도 매우 낮은 것으로 예측됐다. WHO는 오미크론에 걸렸더라도 다시 스텔스 오미크론에 걸린 사례들이 있지만 한동안은 실질적인 보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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