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시애틀 첫, 전국 7번째 노조 탄생했다

캐피털 힐 직원 9명 노조결성에 찬성표 던져


세계 최대 커피체인인 스타벅스의 노조가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도 처음으로 결성됐다. 미 전국적으로는 7번째 스타벅스 노조가 시애틀에서 탄생한 것이다.

시애틀 다운타운 캐피털 힐에 있는 브로드웨이와 데니웨이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은 지난 22일 노조 결성에 대찬 찬반 투표를 실시해 9-0 만장일치로 노조결성을 결정했다. 원래 직원 10명이 노조 결성을 추진했으나 한 명에 대한 투표권은 회사측이 이의를 제기해 9명만 투표에 나서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시애틀 캐피털 힐 매장 노조는 시애틀은 물론 미국 서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결성된 스타벅스 노조이며 미 전국적으로 7번째 노조이다.

지난 수십년간 노조가 없었던 스타벅스에 최근 들어 노조결성 바람이 일고 있지만 아직 파급력은 미미한 편이다. 전국 노동관계위원회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전국에 9,000여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노조결성을 결정하고 추진중인 매장은 30개 미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애틀에 앞서 뉴욕주 버팔로에선 지난 12월 두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이 서비스직종 근로자노조(SEIU) 산하 근로자 연합(WU)에 가입하기로 결의했었다. 

시애틀지역에서도 이번에 직원들이 최종 노조 결성을 결정한 캐피털 힐 매장뿐 아니라 시애틀 다운타운 5가와 파인 St 교차로에 있는 매장, 웨스트 레이크 Ave에 소재한 또 다른 드라이브-스루 매장도 노조결성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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