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점령 꿈도 꾸지마"…우크라, 러 진격 주춤한 틈에 준비 태세
- 22-03-23
키이우 외곽 군인·무기 안보여…러 공격 요원해 보여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한 진격이 주춤한 틈을 타 키이우의 사람들은 숨을 고르고 미래를 위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AFP통신은 27일간 지속된 전쟁에 지쳐있지만 그럼에도 러시아군에 대항할 사기는 충만한 현지 사람들의 모습을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키이우 내의 사람들은 우크라이나 수도 북서쪽과 동쪽의 병력 진격이 멈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때문에 주민들은 그나마 통금시간을 틈타 나름의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지난 20일부터 이날 아침까지 통금령을 내리고 방고 사이렌을 울려 폭탄 대피소로 대피할 것을 요구했다.
AFP팀을 시내로 안내한 독일어 교사 알렉시스는 "침략이 시작된 이후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아온 사람들에게 통금시간은 조금 숨을 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모두들 정신적으로 상당히 충격받은 상태"라며 "모두들 정말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불안정한 시민들의 상태도 언급했다.
변호사 출신의 자원봉사자인 막심 코스테츠키(29)는 봄이 가까워오면서 통해금지가 일종의 '휴식'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앞으로도 도시를 포위해 올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사기가 높아 훨씬 자신 있다"고 했다.
마케팅 전문가인 올가 알리예프스카(38)도 "러시아는 키이우를 점령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공격이 언제 다시 시작될 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전쟁은 요원해 보인다. 동굴의 수도원으로 알려진 키이우-페체르스크 라브라 기슭을 점령하던 군인과 무기들이 잘 보이지 않아서다.
물론 지난 19일 러시아군 포격으로 키이우의 최첨단 쇼핑몰이 파괴돼 8명이 사망하면서 전쟁에 대한 공포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때문에 키이우를 지키려는 사람들은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있다. 자원 군인인 코스테트스키는 "오늘날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그래도 낙관적"이라며 "우리는 단지 우리 나라를 파괴하려는 블라디미르 푸틴으로부터 우리 나라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